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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 Deep Interview : 몽골에서 온 빈데리야의 이야기

19-05-2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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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5-23 15:11 조회1,9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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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c6118beee12ac33dc4cc3ba909e46f3_1560319848_8016.PNG다름다운 Deep Interview! 그 세 번째는 몽골에서 오신 경영학과 학부생 빈데리야(Bindarea) 씨입니다.

많은 분들이 ‘몽골’ 하면 ‘몽고’라고 하시는데 그건 틀린 표현입니다. 제가 알아 보니까 ‘몽고’라는 말 자체가 한자로 조금 안 좋은 뜻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Mongolia(몽골)’이라고 불러요. 그리고 생각보다 저희는 그렇게까지 유목 민족은 아닙니다. 인구가 적긴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시에서 살고 있고, 극소수의 유목민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큐멘터리에서는 그 극소수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수도인 울란바토르에도 말, 양 같은 건 없고, 도시가 생각하시는 것보다 많이 발전했답니다. 그외에도 한국 분들이 여행을 되게 많이 오세요. 만약에 몽골로 여행 오신다면 제가 추천해 드리고 싶은 곳은 홉스골(Khövsgöl)이라는 엄청 큰 호수예요. 제가 몽골에 있을 때 매년 가던 곳이기도 해요. 이곳을 추천하는 이유는 한국에서 오시는 대부분의 분들이 초원을 보고 싶어서 오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행 시간이나 돈 문제 때문에 도시로 가시거나 테를지(Terelj)라는 곳으로 많이 가시는데 테를지는 한국 분들 외에 다른 나라 관광객 분들도 많이 오시는 곳이예요. 그러다 보니 여러 시설들도 많이 들어와서 자연 상태가 그렇게 좋지는 않은 편이랍니다. 보고 싶어하시는 자연이나 초원은 없는 편인 듯해요. 그래서 차라리 조금 멀더라도 홉스골로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거기야말로 정말 ‘몽골다운 몽골’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정말 자연을 볼 수 있는 곳이거든요. 꼭 여름이 아니더라도 사계절 내내 정말 예쁘고 아름다운 곳이예요. 그런데 거기 갈 때 차로 가면 꼬박 하루 정도 걸려요. 저희는 워낙 땅이 넓다 보니까 별로 그런 생각은 안 들지만 한국 분들 입장에는 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가시면 가는 동안에도 보고 싶어 하시는 ‘윈도(Windows) 배경화면’ 같은 엄청난 초원을 볼 수 있고 정말 힐링 되는 그런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홉스골에 도착하면 유목민도 보실 수 있어요. 차탄족(Tsaatan)이라고 하는 순록을 키우시는 분들인데 조금 특이한 유목민들이예요. 그러니까 홉스골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유목민들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몽골은 예쁜 곳이예요. 한국어도 대체로 다 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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