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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인턴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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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 다독다독: 다양성을 구독하다

21-12-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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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12-20 09:45 조회4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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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팀 소개

팀 ‘다독다독: 다양성을 구독하다’는 서울대학교 다양성 파이어니즈 4기의 활동 모토인 ‘슬기로운 다양성 생활: 서울대 구성원 간 벽 허물기’를 위해 9월부터 11월까지 총 3개월 간 활동하였다. 구체적인 활동 목표는 서울대학교의 ‘다양성 대안 언론’(주류 언론이 형성하는 담론에서 배제되고 있는 소수자들의 권리를 대변하기 위해 활동하는 대항 미디어)으로 기능하는 것이었으며, 교내 공론의 장에서 소외되기 쉬운 이질적인 목소리들을 적극적으로 담아내고, 이에 대한 관심을 증진하기 위한 여러 활동을 수행하였다.

‘다독다독’이라는 팀명은 서울대학교 구성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다독여주는 관계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동시에 ‘다양성을 구독하다.’라는 의미 또한 담고 있다. 이러한 팀명이 암시하듯이, 다독다독 팀은 구독 경제(구독을 대가로 물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통 경제) 모델에 기반하여 구독 의사를 밝히신 분들께 뉴스레터를 발송하는 활동을 진행하였다. 먼저 팀 활동을 홍보하고 다양성 존중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성 유형테스트’를 제작하였고, 테스트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뉴스레터 구독자를 모집하였다. 이후 구독 의사를 밝히신 분들께는 일반적인 교내 언론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목소리들, 특히 국제교류 학생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담아낸 뉴스레터를 발송하였다. 서울대학교 국제교류 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어 봄으로써 한국과 서울대의 다양성 실태를 고찰한 이후에, 한국인 학생들의 의견 또한 인터뷰함으로써 균형 있는 컨텐츠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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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활동 내용

  1. ‘다양성 유형 테스트’ 제작: 다양성 존중에 대한 관심 제고

지난 몇 년간 MBTI 성격유형 테스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을 계기로 각종 설문조사 또는 홍보 활동이 유형 테스트의 형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다독다독 팀 또한 이러한 현상에 발맞추어 ‘다양성 동물 유형 테스트’라는 자료를 제작하고 배포하였는데, 이를 통해 다양성에 대한 교내 구성원들의 관심을 증진하는 한편, 앞으로 진행할 뉴스 레터 서비스의 구독자를 모집하는 데 해당 자료를 활용하고자 했다.

‘다양성 동물 유형 테스트’는 테스트 참여자들이 스토리텔링 형식의 질문들에 응답하는 과정에서 일상 속 차별 및 다문화 사회 속 바람직한 가치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테스트를 마친 참여자들을 ‘다양성에 대한 개방적 태도’ 및 ‘차별과 편견에 대응하는 적극성’을 기준으로 분류하여 마지막 결과 페이지에 각자에게 어울리는 동물 캐릭터 6종 중 하나(EX. ‘애교 만점 강아지’, ‘아직은 익숙한 것이 편한 고슴도치’)를 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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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형 테스트 질문들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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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물 캐릭터 결과 페이지 예시)
(유형 테스트 링크: https://www.miricanvas.com/v/1nonbt)

2. 뉴스레터 제작: 교내 구성원들의 다채로운 목소리를 담아내기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뉴스레터 발송은 총 세 차례 이루어졌으며, 크게는 두 개의 주제로 나뉘어져 있었다.
첫 번째 주제는 ‘국제 교류 학생들의 목소리 들어보기’였다. 중국, 베트남, 독일, 미국 등에서 온 국제 교류 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후 해당 내용을 뉴스 레터 형식으로 정리하였다. 뉴스 레터에 담긴 인터뷰 내용으로는 ‘한국 및 서울대 내에서의 문화적 소수자로서 겪었던 경험’, ‘문화적 충돌이나 오해·해소 경험’, ‘한국인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본인 국적 및 문화권의 이야기들’, ‘기억에 남는 한국의 문화나 가치관’, ‘서울대 및 한국의 문화적 다양성 증진을 위해 바라는 점’ 등이 있다. 해당 주제로 총 두 차례의 뉴스 레터가 발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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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제 교류 학생들의 목소리 들어보기’ 뉴스 레터 일부)


두 번째 주제는 ‘한국인 학생들의 목소리 들어보기’였다. 문화적 소수자인 외국인 학생들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이들과 더불어 생활해야만 하는 한국인 학생들의 목소리 또한 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선택된 주제이다. 첫 번째 주제와 마찬가지로 한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후 해당 내용을 뉴스 레터 형식으로 정리하였다. 뉴스레터에 담긴 인터뷰 내용으로는 ‘외국인 학생들과의 교류 경험’, ‘서울대에서 느끼는 다문화 인식’, ‘배려의 경험’, ‘문화 차이로 갈등 및 오해와 이를 해결한 경험’,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과 교류하며 문화 다양성 인식이 증진된 경험’, ‘흥미로웠던 다른 문화권 사람들의 가치관과 이야기들’, ‘서울대 및 한국의 문화적 다양성 증진을 위해 바라는 점’ 등이 있다. 해당 주제로는 한 차례의 뉴스 레터가 발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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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인 학생들의 목소리 들어보기’ 뉴스 레터 일부 캡쳐본)


3. SNS 홍보 활동: 카드 뉴스 제작
구독자들에게 뉴스 레터를 모두 발송한 이후, 구독을 하지 않은 분들도 보다 요약된 형태로 다독다독 팀의 컨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발췌본 카드 뉴스’ 제작 및 SNS를 통한 배포가 이루어졌다. SNS를 통해 뉴스 레터의 내용이 보다 시각화된 형태로 전달되어 더 많은 교내 구성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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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스 레터 내용이 요약된 카드 뉴스 일부 캡쳐본)
뉴스 레터 내용을 요약한 세 차례의 카드 뉴스 외에도, ‘다양성이 존중되어야만 하는 이유’를 주제로 한 카드 뉴스 또한 제작하였다. 앞선 활동들을 통해 다양성의 존중과 포용적 사회에 대해서 줄곧 이야기했지만, 애초에 다양성이 왜 존중되어야만 하는지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나름대로의 답을 제시하는 것 또한 의미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목표 하에 다양성의 가치에 대해 성찰한 문학가, 사상가, 기업인, 그리고 윤리학자들의 저서 및 강연들을 두루 살펴보았고, 이러한 조사 활동을 토대로 우리 사회가 다양성에 대해 포용적이어야만 하는 세 가지 이유를 정리해보았다. (카드 뉴스에는 법륜 스님, 르네 지라르, 한나 아렌트, 로완 윌리엄스, 임마누엘 레비나스, 라즐로 복의 견해가 인용문의 형식으로 소개되었다.) 그 세 가지 이유란, 인간 사회의 수많은 갈등과 폭력은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에서 비롯되었다는 것,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기 위해서는 각 개인의 고유성과 차이 또한 존중해야만 한다는 것, 그리고 다양성이 혁신과 창의성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 세 가지 이유를 정리하면서 다독다독 팀원들 모두가 다시 한번 다양성의 가치에 대해 숙고해 볼 수 있었고, 이러한 생각들을 SNS를 통해 다른 분들과도 공유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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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양성이 존중되어야만 하는 이유’에 대한 카드 뉴스)
(다독다독 인스타그램 계정: https://instagram.com/dadok._.dadok?utm_medium=copy_link)

4. 구독자 대상 물품 발송 
caf65bab6fbfbde90d5628c681d4087e_1639963030_3108.jpg활동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다독다독’ 팀의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준 구독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양성위원회의 굿즈 (파일, 그립톡)와 소정의 간식을 제공하였다. 또한, 다양성위원회에 대한 홍보와 문화적 포용성에 대한 중요성을 재차 강조함으로써 ‘다독다독’ 팀의 그간 활동의 목표와 전달 하고픈 메시지를 상기시켰다.

글: 다독다독팀 (박지은, 이은비, 장하엽, 최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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