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30일~5월 2일, 완연한 봄의 활기를 띤 학교의 축제와 함께 다양성도 피어났습니다. 3일 간 진행된 교내 봄 축제에서 다양성위원회 학생 인턴 <소확행: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동> 팀은 ‘소통’을 주제로 ‘수화와 점자’라는 주제에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기회를 갖고자 부스를 운영하였습니다. 

왜 수화와 점자였을까요? 시각에 의존하는 문자 언어나, 음성에 의존하는 음성 언어는 해당 감각 기관에 장애를 가진 학생들과의 소통에 있어 제약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런 점에서 수화와 점자를 접하는 기회가 학생들에게 다양한 소통의 가능성과 인식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소확행 팀에서는 부스에 방문한 학생들이 수화와 점자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점자 표현 교재를 제작했고, 일상의 4가지 주제(인사말, 날씨 표현, 학교생활, 다양성 표현)에 관한 간단한 수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축제 준비 중 축제공모전에 지원하여 2등상 수상을 통해 예산을 지원받아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읽을 수 있는 점자 뱃지, 다양성을 테마로 한 스티커와 팔찌를 직접 제작하여 판매하였고, 판매 수익금을 한국시각장애인협회와 한국농아인협회에 전달하였습니다. 

저희 팀에서 추구하고자 했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동=소확행’을 통해 작지만 유의미한 나눔과 소통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다르기에 더 아름다울 수 있다는 다양성의 가치를 담은 ‘다름다운’이라는 이름처럼 다양성 위원회와 학생 인턴들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내 구성원들의 다양성이 존중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이후의 활동들도 학내 구성원 간의 소통에 기여하길 응원합니다!

글: 인턴 조아현(자유전공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