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다양성위원회 인턴 1기 ‘다름다운’은 4월 30일과 5월 1일 이틀에 걸쳐 서울대학교 백색 소음 축제 부스에서 ‘다양성 나라’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다양성 나라는 여러 재료를 활용해 자신만의 촛대를 제작하고 다양성의 가치와 다름을 존중하는 기회를 제공해보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재료와 방식으로 촛대를 만드는 것은 단순히 촛대를 만드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촛대들이 모여 행사 이튿날 점등 행사를 통해 어둠을 밝힘으로써 다양성이 존중되는 아름다운 서울대학교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축제 중 행사에 참여한 약 130여 명의 학내외 구성원들은 여러 가지 재료로 자신만의 촛대를 제작했고, 점등식을 통해 서로 다른 촛대들이 모여 얼마나 아름다운 빛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보았습니다. 촛대의 모양과 재료가 서로 다른 것처럼 우리 서울대학교를 구성하는 개개인은 모두 다른 생각과 모습, 취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모두 함께 ‘다름’을 온전히 존중하며 빛나는 순간 우리 서울대학교가 가장 밝게 빛나게 될 것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성위원회의 1기 인턴이자 서울대학교의 구성원으로서 더 아름다운 학교를 위해 노력해야 할 부분들도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다양성 인턴십이 계속 이어지면서 발전해 나가고 학교 또한 변화될 수 있는 바라며 ‘다양성 나라’가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희망을 가져봅니다.

글: 노오경(미대), 정상호(자유전공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