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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위원회 추천 영화 ‘관객과의 대화’ 개최

22-06-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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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6-17 16:41 조회2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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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40f7b8eaac2be1f949f27f42865102e_1655451689_9983.jpg다양성위원회는 올해부터 다양성 도서 추천사 공모전에 영화를 추가하여 도서/영화 추천사 공모전을 개최하였고, 응모작 145편을 심사하여 도서 30선, 영화 10선을 선정하였다. 지난 5월 20일부터 중앙도서관 2층 북 카페에서 다양성위원회 추천 도서/영화전을 열어 한 달 간 전시를 진행하였고, 후속행사로 2022년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관정관 6층 정인식소극장에서 영화 10선 중 ‘내일을 위한 시간’을 상영하는 ‘런치무비콘서트’를 개최하였다. 또한 상영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2시부터 관정관 양두석홀에서 ‘내일을 위한 시간’ 영화배급사 유현택 대표를 초대하여 다양성 영화의 수입과 배급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관객과의 대화’를 개최하였다. 다양성위원회 학생 위원인 장지선 위원이 사회를 맡아 강연자 소개와 질의응답을 진행하였다.

유현택 대표가 이끄는 그린나래미디어는 2012년부터 소위 ‘다양성 영화’를 수입·배급한 회사로 ‘스틸 앨리스’, ‘원더’, ‘가버나움’,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밤쉘’ 등 우리에게 익숙한 많은 영화를 수입하였다. ‘어떤 영화를 구매할 것인가’는 영화배급사로서 가장 중요한 질문인데, 그동안 다양성 영화를 의도적으로 선정한 것이 아니라 취향에 맞는 영화를 선택하다보니 다양성 영화로서 호응을 얻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다양성 영화’는 2007년 영화진흥위원회의 ‘시네마워크 사업계획안’에서 처음 정의하였는데,  독립영화, 예술영화, 다큐멘터리영화로 범주화하였다. 영화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도 매우 흥미로웠는데, 예를 들면 2019-2020년 한국영화산업은 관객 2억 2천 7백명, 매출액 1조 9천억원으로 세계 4위의 규모이며, 그중 극장 매출이 76.3%를 차지했다. 한편 독립예술영화는 2020년 개봉편수 356편으로 21.0%, 관객 수는 465만명으로 7.8%를 차지했다. 2020년은 코로나로 관객 수가 줄었지만, 현재 매년 800~900만의 시장이 형성되어있다고 한다. 독립예술영화의 분기점이라고 할 만한 흥행작으로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2014년), ‘비긴 어게인’(2013년)을 꼽았다.

강연이 끝나고 질의응답이 한 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관객과의 대화 참가신청을 할 때 받은 질문들에 대한 답변에 이어 현장질문도 이루어졌다. 다양성영화 쿼터제가 필요한가, 영화선택 시 회사동료들을 어떻게 설득하는가, 선구매방식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취향을 찾아가는 여정은 어떻게 가능한가, 타인에게 영화를 추천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내일을 위한 시간’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등 다채로운 질문이 이어졌다. 다양성영화 쿼터제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에는 예술영화전용관이 확대되어야 하며, 지방자치단체가 그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고 제안하였다. 수입한 영화 중 3개를 추천해달라는 질문에는 ‘우연과 상상’, ‘프란시스 하’, ‘패터슨’을 꼽았다. 큰 제작사의 직배영화가 늘어나면서 시장불균형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영화의 다양성을 지켜나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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