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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다양성위원회 추천도서 북콘서트 (중앙도서관 공동주최)

21-06-0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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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6-04 14:38 조회4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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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7611e35966cd79cb9b88903bfa37f3_1622785083_0893.jpg중앙도서관과 다양성위원회는 6월 3일 2시부터 중앙도서관 관정관 양두석홀에서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을 쓴 은유 작가를 초대하여 북 콘서트를 개최하였다. 북 콘서트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감안하여 청중 없이 유튜브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온라인을 통해 사전 참가신청과 함께 작가에게 하고 싶은 질문이나 말을 접수하였으며, 중계에 90여 명이 참여하여 채팅방에서 활발하게 의견을 주고받으며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 했다.

산업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현장실습생의 죽음을 유가족과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심도 있게 다룬 책인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은 지난 3~4월에 다양성위원회 주최로 열린 ‘다양성 도서 추천사 공모전’에서 당선된 도서 중 하나이다. 은유 작가는 자신의 정체성을 ‘글 쓰는 활동가’로 소개하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하나의 이야깃거리로 소비하지 않고 일상의 맥락으로 가져와 자신의 문제로 연결시키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우리 사회가 특성화고 학생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을 꼬집으면서 불행한 사고를 불평등의 문제로 바라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북 콘서트는 조동준 교수(사회대 정치외교학부)가 사회를 맡아 2시간 동안 작가의 강연과 질의응답을 번갈아 진행하였다. 은유 작가는 먼저 책을 쓰게 된 배경을 소개하였고, 2년간 여러 사람을 인터뷰하면서 현장실습생의 죽음이 왜 사회적 타살인지, 청소년 노동 문제가 왜 우리 사회의 모순이 응축된 문제인지 알게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후반부는 주로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한 인간을 입체적으로 바라보기,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기, 그냥 하는 말의 폭력성 이해하기, 다양한 책 읽기와 글쓰기 등을 제안했다. 특히 존엄성 존중은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배워야 하며, 폭 넓은 공감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이질적인 집단과 어울림이 필요하다는 말은 다양성위원회의 역할과도 연결되는 중요한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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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다양성위원회 추천도서 북콘서트 (중앙도서관 공동주최) Youtube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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