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29일 오후 4시 다양성위원회 실무자 3명은 명동에 소재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실을 방문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미래혁신본부 기획조정실의 김용범 선임전문관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지난해 정부가 4년마다 유네스코에 제출하는 ‘제3차 문화다양성 협약 국가보고서’에 다양성위원회가 국내 우수사례로 수록되면서 유네스코와의 소중한 인연이 시작되었다.

김용범 선임전문관은 먼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조직의 특성과 주요 활동을 소개하였다. 우리나라가 현재 문화다양성 협약 위원국이라는 점과 국제 분담금 규모가 7~8위 정도 된다는 설명은 매우 놀라웠다. 브로슈어와 김 전문관의 설명을 통해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펼치는 다양한 국내외 사업을 알게 되었다. 한편 주기적으로 열리는 여러 개의 문화다양성 관련 국제회의에 그동안 아시아 대학의 참여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서울대 다양성위원회가 참가한다면 아주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는 점을 제안하였다. 그동안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문화다양성 관련 국제회의 참가는 매우 반갑고 새로운 도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국제회의에 실제로 참가하게 된다면 아시아권의 많은 대학에 좋은 자극이 될 것이며, 국제회의에서 다뤄진 내용들을 학내에 전달하고 교육자료로 활용함으로써 다양성위원회의 앞으로의 활동과 성장에 매우 의미 있는 발자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