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성평등네트워크는 부산대 여성연구소, 여성학협동과정, 여교수회, 인권센터의 협의체로 매년 1회 학내 성평등 증진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2023년 11월 2일 오후 2시부터 인덕관에서 개최된 올해 심포지엄은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다. 1부는 “평등한 대학 문화 경청/공감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학부생, 대학원생, 유학생, 다양성위원회 업무를 지원하는 기획처 주무관, 학과 조교, 강사 등 6명이 각자의 경험과 함께 대학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과 어려운 점 등을 다양한 목소리로 들려주었다.

2부는 “대학의 다양성/성평등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배유경 책임전문위원이 1시간 동안 서울대학교 다양성위원회의 활동 사례를 중심으로 서울대를 포함한 한국 대학들의 다양성/성평등 현황과 문제점, 개선 노력 등에 대해 발표하였다. 발표에 이어 1시간 20분 정도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되었다. 질의응답 시간의 10여 개 질문으로는 수월성과 다양성의 관계에 대한 생각, 실제로 정책 제안의 과정, 다양성위원회의 예산 규모와 조직 운영, 학생들을 참여시키기 위한 노력, 차별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기관/제도 이용률이 낮은 이유, 다양성보고서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지표, 지난 7년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으며 가장 보람된 일은 무엇인지 등을 질문하였고, 단과대학 단위에서 다양성위원회가 생긴다면 어떤 역할이 가능한가에 대해서도 질문하였다. 서울대 다양성위원회의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숙고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