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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럽연합 시민사회 네트워크 인권회의 발표

23-12-1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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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12-11 16:32 조회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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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7일 아침 9시부터 종로구 오펠리스 호텔에서 유럽연합 한국대표부가 주최하고 한국-유럽연합 시민사회 네트워크(Korea-EU CSO Network, KEN)가 주관한 인권회의가 열렸다. 국내외 다양성과 인권 관계자와 시민사회 활동가들이 모인 가운데 세 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하루 종일 컨퍼런스가 진행되었다. 한국-유럽연합 시민사회 네트워크는 유럽연합의 후원으로 인권이라는 포괄적 주제에 대해 양 지역의 시민사회 단체들이 참여해 소통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지역간 시민단체 네트워크이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대사는 기조 연설에서 EU는 인간 존엄성, 자유, 민주주의, 평등 등과 같은 원칙을 바탕으로 창설되었으며, 인권회의가 EU와 한국 시민사회 파트너십과 협력을 구축하고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장혜영 정의당 국회의원은 기조연설에서 최근 게임업계의 페미니즘 마녀사냥,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의 장애인 이동권 투쟁에 대한 강제 진압 등에 대해 언급하면서 세계시민으로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싸움을 계속 하겠다고 강조했다.

인권회의 세션 1교차성의 인지: 다중적 차별 문제를 다루었다. 스웨덴 룬드대의 올란다 시오우 교수는 교차성 개념을 소개하면서 단순히 정체성의 교차성만 보아서는 안되고 시스템의 교차성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연세대 김현미 교수는 교차성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이고 자신을 위치시키는 것이며, 수치적, 기계적 평등을 강조함으로써 교차적 맥락이 간과되고 있는 문제를 지적하였다. 세션 2교육 현장과 일터에서의 다양성과 포용성이라는 주제로 다양성과 포용성이 교육적 측면에서, 그리고 기업의 생산성과 관련하여 왜 중요한지를 논의했다. 특히 교육현장이나 일터에서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 효율성 측면에서만 강조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 언급되었다. 배유경 책임전문위원은 교육현장인 대학에서 다양성 증진 노력의 사례를 소개하고, 다양성 가치의 교육적 수용과 의의에 대해 발표하였다. 마지막인 세션 3다양한 가족형태의 수용이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가족 유형을 살펴보고 가족의 변화하는 의미와 그것의 정책적 함의에 대해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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