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GM KOREA가 개최한 기업, 공공기관, 대학의 다양성 담당자 간담회에 이어 12월 20일 포스코건설이 주최한 제1회 다양성 페스티벌에 여러 분야의 다양성 관계자가 다시 모였다. 이번에는 국제기구 관계자도 포함되었으며, 조직관리에 다양성이 왜 중요한가를 설명하는 초청 강연도 이루어졌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포스코건설이 주최한 다양성 페스티벌의 1부는 포스코건설 임직원이 참석하여 인권에 대한 도전 골든벨을 진행하였고, 2부는 초청 강연과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강연은 서울대 경영대학원 박선현 교수가 ‘다양성의 전략적 가치’라는 주제로 다양성 효과, 다양성 관리, 다양성의 전략적 가치라는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하여 조직에서 다양성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였다. 특히 인지다양성 효과를 설명하기 위해 수업 시간에 진행하는 ‘콩 세기 실험’을 통한 동종선호 현상을 자세히 소개하였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먼저 유한킴벌리 전양숙 본부장이 유한킴벌리만의 유연한 조직문화를 소개하였고, UN Global Compact 이은경 실장은 인종, 젠더 등에 대한 글로벌 동향과 함께 기업의 다양성 확보 필요성과 방안 등을 제안하였다. 서울대 다양성위원회 배유경 책임전문위원은 그동안 다양성위원회가 서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생들의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인식의 단면을 들여다보았고, GM KOREA 김성현 부장은 기업에서 다양성 도입의 필요성과 지난 3년의 성과를 소개하였다. 마지막으로 행사를 주최한 포스코건설 최경종 과장이 기업의 다양성 확보 현황 및 계획을 글로벌 트렌드와 비교하면서 발표하였다. 요약하자면 패널 토론의 주요 이슈는 다양성의 글로벌 트렌드, 기업의 다양성 증진 사례, 세대 간 인식 등에 대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