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 [혐오를 넘어](1) 혐오를 멈추세요 (경향신문, 2017.10.01.)
17-10-02 11:18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10-02 11:18 조회6,31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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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는 공기와 같다. 누군가에게 혐오는 숨쉬듯 자연스러운 일, 재미로 한 농담, 생각 없이 내뱉은 분노의 파편일 수 있다. 하지만 혐오는 공기 속 독성물질처럼 혐오받는 사람의 삶을 파괴한다. 마음에 상처를 남기고, 일상을 제약하고, 사회적 권리를 빼앗는다. 국가인권위원회는 혐오표현을 “어떤 개인·집단에 대하여 사회적 소수자로서 속성을 가졌다는 이유로 차별·혐오하거나 차별·폭력을 선동하는 표현”이라고 정의했다.
한국 사회 혐오가 심각한 수위에 이르렀지만 사회적 해법에 대한 논의는 초보적 단계에 머물러 있다. 경향신문은 창간 71주년을 맞아 한국 사회에 만연한 혐오 실태를 진단하고, 혐오에 맞서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나와 우리, 사회가 함께 만연한 ‘혐오의 공기’를 걷어내고, 다양성이 공존하는 평등한 사회로 나갈 것을 제안한다...
경향신문, 2017.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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