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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 “‘호라이즌 유럽’ 성공의 조건? 연구에 성별·젠더 특성 반영부터”(여성신문, 2024.6.1.)

24-06-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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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6-19 11:24 조회2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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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계의 ‘젠더 혁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유럽은 이미 연구 전 과정에 성별 특성을 반영하도록 의무화했고요.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여성 건강증진 연구에 재정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어요. 한국도 과학기술 젠더혁신에 나서야 해요. 머뭇거리다가 기회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국내 과학계를 향한 이혜숙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소장의 진심 어린 조언이다. 이 소장은 국내 대수학 분야의 기초를 정립한 원로 수학자이자, 1980년대부터 여성 수학 인재를 길러온 교육자다. 여성 이공계 인재들에게 날개를 달아주기 위해 반평생 열정을 쏟아온 그를 운동가라고 부르는 이들도 있다. 40년 넘게 여성의 과학 분야 참여를 독려하고 제도를 만들어 정책 변화까지 이끌어 낸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여성 과학자 육성 위해 시작한
‘WISE’ 국가 지원 프로그램으로

대표적인 작품이 이화여대 수학과 교수 시절 개발한 ‘와이즈’(WISE·Women Into Science and Engineering) 프로그램이다. 여성 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중고등학생이 이공계 분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선배 여성 과학자가 멘토가 돼 조언을 해주고, 필요한 지원과 프로그램을 센터에서 지원해 인재 풀을 늘리는 데 앞장서 왔다. 처음에는 이화여대를 중심으로 국가에서 지원금을 받아 시작한 사업이다.

이 소장은 “뜻이 맞는 여성 과학기술인들이 함께 모여 시작한 프로그램이 전국으로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와이즈 프로그램은 2002년 드디어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고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설립으로 이어졌다.(이하 내용 링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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