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내 전체검색

국내외 소식

국내외 소식

국내 | 무슬림 학생의 고통 해소되나...서울대 ‘할랄 식당’ 만들기로 (중앙일보, 2017.11.06.)

17-11-07 14:47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11-07 14:47 조회4,373회 댓글0건

본문

무슬림인 아이린(22·말레이시아)은 서울대 경제학과 3학년이다. 우리 정부의 초청 장학생으로 한국에 왔다. 그는 하루 세끼 챙겨 먹는 일이 유학생활의 가장 어려운 점이라고 말한다. 돈이 없어서가 아니다. 학교 식당에는 먹을 수 있는 음식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종교적인 이유로 할랄 음식을 먹는 그가 하루 세끼를 챙기는 방법은 대학 근처 자신의 원룸에서 만든 도시락을 이용하는 방법 뿐이다. 아이린은 “공부도 해야 하는데 도시락을 만드는 게 힘들어서 점심은 거르는 무슬림 친구들도 많다”고 말했다.
무슬림들은 돼지고기와 술을 먹지 않고, 다른 고기들도 이슬람식 도축을 한 할랄 고기만 먹는다. 아이린의 경우도 고기가 먹고 싶을 때는 이태원에서 할랄 고기를 사 온다고 한다. 이슬람식 도축은 무슬림이 기도를 한 후 동물의 목젖 부위에 있는 동맥과 정맥, 식도와 기도를 날카로운 칼로 단숨에 베는 방식을 말한다. 소고기·닭고기도 이슬람적 도축 방식을 거치지 않은 경우에는 할랄 음식이 아니다...
중앙일보 송우영 기자, 2017.11.0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