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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 ‘남성·백인 탈피’ 서구 뉴스룸, 한국언론 다양성을 묻다 (한겨레, 2021.10.20.)

21-10-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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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10-20 09:43 조회4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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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1859f707788050b29db6080eb70d72_1634690638_6683.jpgNYT, 다양·포용성 보고서 내고, 2030·여성·유색인종 직원 늘려, BBC선 콘텐츠 성비 50:50 프로젝트도
국내도 여성간부 비율 높아지고, 젠더데스크 등 콘텐츠 다양화 노력, “양적 변화 넘어 질적 수준 높여야”

지난해 6월 <뉴욕타임스>는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하는 일부 폭력시위에 군 투입을 주장하는 톰 코튼 연방상원의원의 기고를 누리집에 실었다가, 바로 다음날 트위터로 의견을 공유한 직원 800여명의 집단 항의서명 사태를 맞았다. 온라인으로 소집된 타운홀 미팅 뒤 논설실장은 사표를 냈다.

당시 배경 중 하나로 몇년 새 달라진 인적 구성이 꼽혔다. 이 회사 내 22~37살 밀레니얼 세대는 2012년 20%에서 2019년 49%로 늘었다. 여성 비율은 2018년부터 남성을 앞섰고, 흑인 등 유색인종은 2015년 27%에서 지난해 33%로 늘었다. 같은 시기 백인은 73%에서 63%로 줄었다. 이념적으로 윗세대보다 더 급진적인 성향에 인종·소수자 문제에 훨씬 예민한 감성을 지닌 구성원들의 증가는 오피니언을 담당하는 논설실과 편집국이 철저히 서로 간섭하지 않는다는 오랜 전통을 깨버린 것이다. 올 2월엔 과거 인종주의적 발언이 알려진 40여년 경력의 베테랑 과학 기자에 대한 회사 조처가 미온적이라며 150명 넘는 직원들이 집단 편지를 보냈고, 결국 그는 퇴사했다...

한겨레,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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