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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 백인독점에 한때 존망위기…결국 다양성 되살린 골든글로브 (연합뉴스, 2023.01.11)

23-01-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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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1-17 11:06 조회2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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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받은 말레이시아 출신 량쯔충

부패 의혹과 인종·성차별 논란으로 거의 존폐 위기에까지 몰렸던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10일(현지시간) 화려한 다양성을 앞세워 대중의 시선을 다시 사로잡았다.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이날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사회자의 첫 한마디부터 의미심장했다. 흑인 코미디언인 제러드 카마이클은 무대에 서자마자 대뜸 "어떻게 제가 여기 (사회자로) 섰는지 말해줄게요. 흑인이라서"라고 말하는 '자학 개그'를 선보였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아카데미와 함께 미국 양대 영화제로 꼽히지만, 최근 2년간 할리우드 영화계의 보이콧 대상이 됐다. 주최측인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에 흑인 회원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드러난 것이 치명타였다. 작년에는 주관 방송사 NBC가 중계방송을 중단했고, 스타들도 대거 불참을 선언해 사실상 시상식으로서 기능이 거의 마비되다시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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