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 “우리 학교엔 속기사도 없고…” 장애 대학생 지원센터 기껏 지어도
24-09-06 13:11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9-06 13:11 조회39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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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대학은 정규직 전문 속기사만 10명이 훨씬 넘는대요. 학교마다 장애 학생 지원이 천차만별이에요.”
중앙대 문예창작학과에 재학 중인 김선진(24)씨는 “학기 초 2∼3주 동안은 항상 너무 우울하다”고 말했다. 청각장애를 가진 김씨가 수업을 따라가려면 속기 지원이 필요한데, 옆 대학과 달리 중앙대엔 정규직 속기사가 없어 매 학기 2~3주 동안은 속기사가 구해지길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김씨는 학교에 장애학생지원센터가 있지만, 센터직원이 너무 많은 업무를 맡고 있어 장애 지원 업무에 집중할 수 없다고 했다. “담당 선생님을 찾아가면 비장애인 학생을 상담하느라 자리를 비우고 계세요.” 김씨는 대학마다 제각각인 장애학생 지원 체계를 맞추기 위해 이를 관리하는 기관이 필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사실 김씨가 원하는 ‘전문 통합 관리기관’은 올해 1월 설립을 마친 상태다. 2022년 개정된 특수교육법에 따라 교육부가 설립한 ‘장애인 고등교육지원센터(고등교육센터)’가 바로 그런 곳이다. 장애인 대학생 통합 지원 매뉴얼 개발, 장애 특성에 맞는 교육 환경 개선 및 인력 지원, 장애 특성 맞춤형 진로·취업 지원 등을 맡고 있다.. (이하 링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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