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다양성위원회는 “서울대학교 비전임 전업인력의 현황과 문제점” (연구책임자: 서울대 중어중문학과 이강재 교수)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기획과제를 실시하였다. 이 보고서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서울대학교에서 가장 방대한 규모로 비전임 인력 개개인으로부터 받은 생생한 자료를 기반으로 비전임 인력이 처한 현실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계열을 구분하지 않고 공통의 설문을 실시하면서, 전체적인 방향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처지에 놓여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문사회계열의 강사 인력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인문사회계열의 박사인력과 이공계열의 박사인력 간의 뚜렷한 차이점을 반영할 수 없었다. 인문사회계열의 박사인력과 이공계열의 박사인력은 모두 비전임이라도 처한 환경은 매우 다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인문사회계열에 대해서는 박사 졸업생들의 취업 상황을, 이공계열에 대해서는 비전임 연구인력 현황을 구분하여 분석하였고, 서울대학교의 대표적인 비전임 교육인력인 강의전담교수가 소속되어 있는 기초교육원의 현황을 파악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이 서울대학교 비전임 인력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데 있기 때문에, 이전 연구와 달리 전수조사 방식을 적용하여 향후 서울대학교의 비전임 인력에 대한 연구와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