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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사내 인종차별 대책 발표…경영진 다양성 보강

송고시간2020-06-1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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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대표성이 불충분한 집단 출신 간부 비율 30%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구글은 경영진 내 흑인 비중을 높이는 등 사내 인종차별적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CNBC 등에 따르면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흑인 사회가 공평하게 대우받도록 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했다며 2025년까지 대표성이 불충분한 그룹의 간부진 비율을 30%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이 내놓은 2020 다양성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 간부진에서 흑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6%이고 히스패닉도 3.7%에 불과하다. 전체 직원 중 흑인 비중 역시 3.3%로 최근 수년간 별 변동이 없었다.

또 피차이 CEO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흑인 기업 지원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에 1억7천500만달러(약 2천100억원)를 제공할 것이며 내년 초부터 인종차별 철폐를 위한 교육을 강화 시행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인가되지 않은 사람을 찾아내기 위해 직원들에게 신분증을 확인토록 했던 관행도 편견이 작용할 여지가 크다는 판단에 따라 없애기로 했다면서 앞으로는 전문적인 보안직원들이 이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 출신인 피차이 CEO는 지난 수주간 흑인이 여러 세대에 걸쳐 경험한 구조적이며 조직적인 인종차별에 대해 되돌아보게 됐다면서 그에 대한 해답을 회사 안에서 찾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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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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