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를 위원장으로" 카이스트 '거꾸로행정위원회' 만든다
송고시간2021-10-29 10:32
박주영기자
선배 보직자들에게 최신 앱과 SNS 활용법 멘토링도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수평적인 행정문화 조성을 위해 내달부터 '거꾸로행정위원회'를 출범하고 '거꾸로멘토링'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거꾸로 조직도'로 잘 알려진 이광형 총장의 섬김 리더십을 행정에 적용해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거꾸로행정위원회는 사회적 요구에 발맞춘 정책과 제도 발굴, 직원 의견 수렴, 공감대 형성 등 역할을 하게 된다.
젊은 세대가 위원장을 맡으며, 원급 50%·선임급 20%·책임급 20%의 비율로 위원을 구성해 MZ세대를 중심으로 위원회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선배가 후배를 가르치는 멘토링이 아니라 젊은 후배 직원이 처장·부장 등 선배 보직자들의 멘토가 되는 '거꾸로멘토링'도 시행한다.
멘토들은 멘티와 한 달에 1∼2차례 정기적으로 교류하며 MZ세대의 여가생활, 문화, 직업관 등을 비롯해 최신 애플리케이션과 SNS 활용법, 메타버스 등 IT 기술을 공유하게 된다.
멘티로 참여한 정선태 행정부장은 "KAIST에 처음 입사했을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공감하겠다"며 "사회와 직장의 다수를 이루는 MZ세대의 사고와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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