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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존중으로 혁신 연구를"…한국연구재단, 다양성위원회 출범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2021-04-30 16:06 송고
(한국연구재단 제공) 2021.01.13 /뉴스1

한국연구재단이 연구 현장의 다양성 증진을 위해 '다양성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한국연구재단이 다양성 증진에 대한 연구재단의 의지를 피력하고 연구계의 관심 환기를 위해 30일 연구재단 서울청사 대강당에서 '연구다양성포럼 2021'행사를 개최하고, 다양성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올해 한국연구재단은 다양성 활동을 구체화하기 위해 국내·외 사례분석과 함께 정책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계·산업계·언론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과 재단 내부 직원들로 구성된 다양성위원회를 설립했다.

연구재단은 다양성을 "성별, 국적, 신체적 조건, 경제적 조건, 사회적 조건 등의 차이에 의해 발생하는 다양한 경험·가치관·행동양식 또는 이들이 공존하는 사회적 특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현장에 다양성 가치가 적용될 경우, 다양한 배경을 가진 연구자의 아이디어를 통해 창의적·혁신적 연구결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 1부에서는 성영신 고려대학교 교수가 '연구현장에서 다양성의 가치와 연구재단의 역할로 발제했다. 발제에서는 다양성의 역사와 그 가치의 진화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연구재단의 다양성 분석 현황이 소개됐으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 연구지원의 다양성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학계·연구계·언론계 인사들이 연구현장의 다양성 현황과 우리나라 연구·개발(R&D)에서 다양성이 가지는 의미, 기대와 우려 등 다양한 주제를 자유롭게 토론했다.

2부에서는 노정혜 이사장이 직접 연구재단 다양성 활동의 취지와 추진 경과, 향후 다양성위원회가 맡게 될 역할을 소개하면서, 한국연구재단 다양성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소개된 다양성위원회는 향후 다양성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지표를 개발하고, 연구현장의 다양성 현황 및 개선에 대한 정기보고서를 발간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노정혜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연구자 개개인의 능력이 최대한 발휘되면서 창의적인 협업 네트워크를 이룰 수 있는 시스템과 문화가 필요"하다며 "연구재단의 오늘의 시도가 미래를 향한 확실한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연구재단은 연구관리 전문기관으로, 기초연구, 인문사회연구, 대학인력양성 등 7조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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