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 한국 사업장의 ‘다양성위원회’가 가장 포용적인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담아 이달 6일부터 10일까지 ‘다양성 주간(Diversity Week)’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GM은 작년부터 모든 글로벌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차별과 불평등을 없애고자 포용위원회를 창설하는 등 글로벌 차원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GM은 직원 행동 양식에 ‘포용’을 추가해 직원들이 사회에 만연한 불평등에 목소리를 높이고 모범적으로 행동하기를 촉구해왔다.
국내 다양성위원회는 미국 본사 GM과 동일한 비전·철학·경영이념을 공유하는 한국지엠과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의 구성원들이 모여 기업 내 연령, 성별, 배경 등이 다른 구성원 개개인의 가치와 자율을 존중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조직이다. 올해 4월 공식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다양성위원회는 GM의 핵심 행동양식 중 하나인 ‘포용(Be Inclusive)’에 맞춰 다양성과 포용성과 관련된 사회공헌활동, 조직 간 네트워킹, 여성 인재 역량개발 지원 등 글로벌 차원의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경영 선도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제고해왔다.
다양성 주간 첫날이었던 6일 장애인의 교육권과 특수교육에 대한 내용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학교 가는 길’ 상영을 시작으로, 7일에는 ‘다(多)가치, 다 같이’라는 테마로 ‘다양성 이해를 위한 소통 강연’을 열어 다문화 가정을 초청하고 패널들의 실제 사례를 통해 다문화 가정에 대해 이해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다양성위원회는 세대간 다른 점을 이해하고 포용하기 위해 90년대생을 이해하기 위한 토크쇼 ‘90년대생이 왔다’, 스타강사 김경일 교수와 함께하는 ‘다양성과 포용성의 심리학: 다양성과 포용성이 만드는 행복이 역량인 이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옥션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성·포용성의 가치를 공유한다.
다양성위원회 공동의장인 GMTCK 김진수 전무는 “다양성 주간 프로그램을 통해 포용적인 기업문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정착시켜 모두가 온전히 자기 자신을 보여줄 수 있고 자유롭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건강한 기업 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또 다른 공동의장인 한국지엠 홍보부문 윤명옥 전무는 “다양성 주간을 통해 직원들이 다시 한번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가치를 제고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