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급 남녀 비율 50대 50…동일 보수지급
출산·유급휴가에 여성 직원 멘토링 강화
이케아코리아·P&G·농심켈로그·한세실업
모두가 체감하는 양성평등을 실현하고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문제에 대한 깊은 고민과 함께 이를 해소하는 실질적인 환경 조성이 뒷받침돼야 한다.
직원들 모두가 평등한 기회가 주어지는 일터에서 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고용, 근무환경 등에서 포용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케아 코리아는 공정과 포용을 갖춘 업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별, 나이, 장애 유무 등 서로 다른 특성을 존중하며 일할 수 있도록 다양성과 포용을 중시하는 문화를 만드는 게 핵심이다. 이를 바탕으로 모두에게 동일한 업무환경과 복지혜택이 제공된다.
이케아 코리아의 여성 직원들은 연속 180일의 유급 출산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배우자가 출산한 남성 직원들은 연속 30일의 유급 출산 휴가를 떠날 수 있다. 각 매장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 '다기스' 역시 이케아의 대표 복지 프로그램이다.
한국P&G는 사내 모든 부분에서 50대 50의 양성평등 달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가정 내 성평등 확립을 위해 배우자가 출산한 남성 직원에게 법정 휴일보다 긴 8주의 유급휴가도 제공한다.
한국P&G는 차세대 여성 리더를 육성하는 '엑셀러레이트 톱(Top) 100 우먼'을 운영하는 등 여성 직원 멘토링에 힘쓰고 있다.
농심켈로그는 지난해 '다름을 수용하되 모두의 형평성을 보장하는 다양과 포용의 문화를 통해 최고의 기업이 되자'라는 비전을 발표하고 양성이 평등한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세예스24그룹 산하 한세실업은 전무 이상 직급에서의 높은 여성 임원 비중을 자랑한다. 2019년에는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여성임원 현황'에서 여성 임원 비율 1위(당시 50%)를 기록하고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세실업은 여성 인재들이 경력 단절 없이 지속적으로 능력을 계발하도록 돕는다. 여성 임원 비중을 높이기 위해 여성 직원이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복지 제공에 힘쓰고 있다.
한세실업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기 위해 직장 내 어린이집을 개원했고 유연근무제와 육아휴직 장려 등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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