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일터에서 누리는 다양성…'양성평등' 힘쓰는 기업들

뉴시스

입력 2022.03.08 09:38

수정 2022.03.08 09:38

기사내용 요약
직급 남녀 비율 50대 50…동일 보수지급
출산·유급휴가에 여성 직원 멘토링 강화
이케아코리아·P&G·농심켈로그·한세실업

[서울=뉴시스] 이케아.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케아.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3월8일은 110번째를 맞이하는 '세계 여성의 날'이다. 세계 여성의 날 조직위원회는 올해의 주제로 편견이 없는 세상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은 '#편견을 깨자(#Break The Bias)'를 발표했다.

모두가 체감하는 양성평등을 실현하고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문제에 대한 깊은 고민과 함께 이를 해소하는 실질적인 환경 조성이 뒷받침돼야 한다.

직원들 모두가 평등한 기회가 주어지는 일터에서 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고용, 근무환경 등에서 포용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케아 코리아는 공정과 포용을 갖춘 업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별, 나이, 장애 유무 등 서로 다른 특성을 존중하며 일할 수 있도록 다양성과 포용을 중시하는 문화를 만드는 게 핵심이다.
이를 바탕으로 모두에게 동일한 업무환경과 복지혜택이 제공된다.

[서울=뉴시스] P&G.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P&G.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직장 내 양성평등 실현에도 힘쓰고 있다. 이케아 코리아는 관리자급을 포함한 모든 직급에서 남녀 비율 50대 50 달성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회계연도 마감 기준 이케아 코리아 전체 직원의 60%, 관리자급의 50%가 여성으로 구성됐다. 성별에 관계 없이 동일한 기준으로 보수를 책정·지급하고 있다.

이케아 코리아의 여성 직원들은 연속 180일의 유급 출산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배우자가 출산한 남성 직원들은 연속 30일의 유급 출산 휴가를 떠날 수 있다. 각 매장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 '다기스' 역시 이케아의 대표 복지 프로그램이다.

한국P&G는 사내 모든 부분에서 50대 50의 양성평등 달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가정 내 성평등 확립을 위해 배우자가 출산한 남성 직원에게 법정 휴일보다 긴 8주의 유급휴가도 제공한다.

[서울=뉴시스] 농심켈로그.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농심켈로그.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여성 직원의 커리어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사내 여성 네트워크 '린-인 서클(Lean-in Circle)'을 통해 직원들이 서로의 고민과 극복방안을 나누며 업무와 경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선배 직원의 커리어 개발 과정을 공유 받을 수 있는 '커리어 위크'도 매년 열린다.

한국P&G는 차세대 여성 리더를 육성하는 '엑셀러레이트 톱(Top) 100 우먼'을 운영하는 등 여성 직원 멘토링에 힘쓰고 있다.

농심켈로그는 지난해 '다름을 수용하되 모두의 형평성을 보장하는 다양과 포용의 문화를 통해 최고의 기업이 되자'라는 비전을 발표하고 양성이 평등한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뉴시스] 한세실업.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세실업.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농심켈로그는 여성의 커리어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발족한 'WOK(Women of Kellogg)'를 통해 여성 인재 채용과 리더십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매년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며 양성평등과 다양성의 가치를 전파하는 데 힘쓰고 있다.

한세예스24그룹 산하 한세실업은 전무 이상 직급에서의 높은 여성 임원 비중을 자랑한다. 2019년에는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여성임원 현황'에서 여성 임원 비율 1위(당시 50%)를 기록하고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세실업은 여성 인재들이 경력 단절 없이 지속적으로 능력을 계발하도록 돕는다. 여성 임원 비중을 높이기 위해 여성 직원이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복지 제공에 힘쓰고 있다.


한세실업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기 위해 직장 내 어린이집을 개원했고 유연근무제와 육아휴직 장려 등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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