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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Trevor Noah, Born a Crime: Stories from a South African Childhood

18-09-0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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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9-01 13:45 조회3,8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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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Trevor Noah, Born a Crime: Stories from a South African Childhood. New York: Spigel & Grau. 2016. 

추 천 사

아마존 북 차트에는 “Most sold, most read” 등의 순위 외에 “Unputdownable”이라는 순위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진 스탠드업 코미디언 Trevor Noah의 자서전인 Born a Crime이 제게는 최근 “재미있어 내려놓을 수 없는” 책이었습니다. Trevor Noah는 인종차별이 극심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흑인 어머니와 백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는데, 책 제목이 혼혈아의 출생 자체가 불법이었음을 의미합니다.  

Born a Crime은 아파르트헤이트, 다민족/다언어, 분열, 가난과 폭력 등 어려운 사회상황 속에서, 어떤 집단에도 쉽게 소속될 수 없던 개인이 오히려 초월적이고 보편적인 정체성을 확립해 가는 과정을 잘 보여줍니다.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이해함으로써 인간과 세상을 여러 관점에서 꿰뚫어보고 감정적 거리를 획득하게 되는 청년의 성장을 그리면서, 놀랍도록 솔직한 경험담을 통해 타인과 타문화에 대한 차별과 혐오가 사실은 무지와 편견에 근거하고 있다는 저자의 철학을 설득력있게 전달합니다. 이 자서전은 불합리한 사회에 굴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자신과 아들의 인생을 개척한 그의 어머니에게 바치는 헌사입니다. 

그러나 심각하고 비극적인 주제에도 불구하고, 자서전은 신앙심과 자식에 대한 절대적 사랑으로 대책없이 용감한 엄마와 사고뭉치 아들의 유쾌한 이야기들로 가득 차있어, 세계인 모두가 공감할 수 있으며 읽는 내내 웃음을 멈출 수 없습니다. 또한 평이한 영어로 쓰여 있어 처음으로 영어원서를 읽는 학생들에게도 권합니다. 웃고 싶은 날, 15장 Go Hitler!를 읽어보세요!

다양성위원회 위원장 홍기선, 서울대학교 인권센터 주관 2018년 인권주간 인권도서 추천사

※본 추천사의 글자수는 798자(공백포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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