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 장대익(2022), <공감의 반경>
24-05-13 16:50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5-13 16:50 조회45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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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
장대익(2022), <공감의 반경>
추 천 사 |
공감은 늘 긍정적인 단어였다. 공감 능력이 부족한 것은 문제가 되지만 공감을 잘하는 것이 왜 문제가 되겠는가? 하지만 저자는 이 책에서 내집단에 대한 강한 공감이 오히려 갈등과 편가르기를 낳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타인을 수용하는 장점만 있는 줄 알았던 공감에는 부정적인 면도 있었던 것이다.
생각해 보면 내가 속한 집단에만 과하게 공감하면 타인이나 다른 집단의 논리는 쉽게 무시할 수 있다. 이것이 혐오를 만드는데, 내가 속한 집단의 사람들이 다같이 혐오하면 내 혐오는 도덕적으로 정당하다는 믿음까지 생긴다. 얼마나 달콤하고 죄의식 없는 혐오인가. 장대익은 이를 문제시하고, 정서적 공감이 아닌 인지적 공감의 반경을 넓혀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서적 공감의 다른 이름은 ‘부족 본능’이며 정서적 공감은 그 범위가 매우 좁고 안쪽으로 향하는 공감의 구심력이라는 것이다. 현대인의 친구인 유튜브 등의 맞춤형 알고리듬은 이 구심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타인에게로 향하는 기술인데, 이는 접촉과 교류의 면을 넓히는 것에서 시작된다. 실제로 나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한 사람과도 곁에서 함께 지내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그런 생각이 오해였음을 깨닫게 된다. 혐오와 갈등으로 위험한 사회에, '공감의 반경'을 넓히자는 저자의 주장에 귀기울이게 된다. 우리는 이제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공감할 수 있게 되지 않았는가? 알고리듬의 세계에서 나가서 나와 다른 사람을 만나고 소통하자. 인지적 공감력은 훈련과 노력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을 믿기로 하자. 인간에게는 공감의 범위를 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감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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