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내 전체검색

다양성 DB

다양성 DB

영화 | 바튼 아카데미(2024)

24-05-13 16:57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5-13 16:57 조회453회 댓글0건

본문

6.바튼 아카데미.jpeg



영 화 명

바튼 아카데미(2024)

추 천 사
아들을 잃은 주방장 메리’, 부모가 방치한 고등학생 털리’, 학교에 자발적으로 남은 역사 선생님 ’. 1970년대 미국 동부의 눈 쌓인 기숙학교, 바튼 아카데미에는 셋만 남아 있다. 이들은 연휴 기간에 가족들과 함께하지 못하고 꼼짝하지 못하는 곳에 갇혀 있을 뿐 아니라 각자의 삶에서 정지된 채 유예된 삶을 살고 있다. 엄마는 아들을 잃은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학생은 부모의 따뜻한 품을 잃었다. 또 선생은 자신의 꿈을 비관한 채 지금이 최선이라고 합리화한다. 셋은 연휴 기간 동안 같은 공간에서 시간을 같이 보내며 가까워진다. 그들이 대화를 시작하게 하는 건 갇혀 있는 상황이지만 이내 그들 안의 외로움이 마치 본능처럼 그들을 서로에게 이끈다.

 

감독은 영화의 편집 방식, 사용하는 음악, 폰트 같은 디테일부터 인물 유형까지 마치 1970년대에 만든 영화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한다. 그가 보고 자란 그 시대의 감성을 현재로 고스란히 옮기자 한 것이다.

 

역사는 과거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현재에 대한 설명이야.” 과거를 재현하고자 한 영화의 제작 정신에 빗대어보면 주인공인 역사 선생님의 대사는 역사에 대한 설명이면서 이 영화에 대한 설명이 된다. 영화의 1970년대 감성은 과거의 것이지만 영화를 보는 순간 현재에 대한 설명, 현재를 사는 관객들의 감성이 된다. 인종과 배경이 모두 다른 세 인물의 고독을 연결한 감성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관객의 마음 속 고독을 위로한다.

 

사회의 다양성은 상대를 이해하고 내가 이해받는, 개인 간 깊은 공감의 뿌리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다양성이란 시대와 공간을 막론하고 위안을 받고 싶은 인간들의 이야기다. 인간 각자의 이야기는 서로 무한히 다르면서도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 <바튼 아카데미>는 우리는 각자 너무 다름에도 서로에게서 위안을 찾는다는 따뜻한 교훈이다.

 

2024년 다양성 관련 영화 추천사 우수작, 수의학과 이현걸 학생</p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