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2022)
25-05-11 09:15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5-11 09:15 조회16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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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 화 명 |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 추 천 사 |
물리적으로, 감정적으로, 존재론적으로 “파편화된 나”를 껴안고 살아가는 이 시대에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진정한 다양성과 포용이 무엇인지 묻는 작품입니다. 다중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액션이라는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실은 ‘엄마이자 이민자, 여성, 중년, 약자’라는 정체성을 지닌 주인공 에블린이 자신을 끊임없이 부정하고 비교하던 삶에서, 끝내 “불완전한 나 자신과 서로를 있는 그대로 껴안는 것”이야말로 가장 근본적인 구원이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특히 에블린과 동성애자인 딸 조이의 관계는 다양성과 포용이라는 주제를 가장 감정적으로 전달하는 축입니다. 처음엔 딸의 정체성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거리를 두던 에블린은, 수많은 우주와 실패를 마주하며 깨닫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상대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다름을 두려워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끌어안는 것이라는 사실을. 이 변화는 단지 한 가족의 화해를 넘어, 우리가 어떻게 차이를 대하고, 또 어떻게 포용의 마음으로 관계를 다시 세울 수 있을지를 보여줍니다.
영화 속 ‘베이글’은 모든 것을 담았기에 공허해진 존재, 즉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는 절망의 상징입니다. 사회에서 배제되고 주변화된 수많은 이들이 이러한 허무주의와 체념에 빠질 수밖에 없는 현실을 은유적으로 드러냅니다. 그러나 영화는 그 허무를 이기는 힘이 강한 무기가 아니라, “다정함으로 싸우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서로의 상처와 복잡함을 껴안는 소소한 친절과 이해, 말 없는 응원들이야말로 무수한 가능성 속에서 우리를 다시 연결시키는 힘이 됩니다.
저는 이 영화를 통해 다양성이란 단지 서로 다른 것을 ‘존중’하는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모든 가능성과 존재를 있는 그대로 사랑으로 끌어안는 용기’라고 느꼈습니다. 무수한 삶의 갈래 속에서 때때로 우리는 누구도 이해하지 못하는 혼란에 빠지지만, 그럼에도 서로에게 손을 내밀고자 하는 순간, 우리의 우주는 다시 이어집니다. 다양성과 포용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영화는 머리보다 마음으로 깊게 다가오는 따뜻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입니다. 서로의 다름을 포용하고 손 내미는 다정함이 우리 각자의 우주를 구할 수 있다.
2025년 다양성 관련 영화 추천사 최우수작, 윤리교육과 조하영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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