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공식 출범한 국공립대학교여교수회연합회는 2018년 10월 현재 21개 국공립대학 여교수회가 가입되어 있으며, 지난 10월 12일 연합회 회장교인 충남대학교에서 ‘대학교육에서의 다양성과 글로벌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워크숍에는 21개교 중 13개교 여교수회 회장이 참석하여 대학에서의 다양성 교육의 필요성과 성평등 의제 등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을 진행하였다.

기조발제를 맡은 홍기선 다양성위원회 위원장은 ‘대학에서의 다양성 교육 증진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미국 대학 사례를 중심으로 최근 대학 교양교육의 목표와 필수 교양과정의 예시 등을 발표하였다. 사례연구를 통해 미국의 유수대학들이 도덕적 추론(moral reasoning), 차이(differences), 사회관여(civic engagement) 등으로 표현되는 교양교육 영역들을 통해 학생들에게 도덕, 윤리, 가치, 다양성, 사회에 대한 책임감 등에 대해 어떤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가를 분석하였다. 

이어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는 ‘사회적 다양성과 성 평등’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토론토대 리처드 플로리다(Richard Florida) 교수의 창조계급의 부상과 도시발전의 상관관계 논의를 소개하였는데, 플로리다 교수는 경제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기술과 인재, 두 요소를 끌어들이는 핵심 요소로 무엇보다도 다양성과 관용을 꼽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그 외에도 토론시간에 다양성과 예술교육,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정책과 다양성 확보 등 다양한 학제에서 필요한 다양성 가치 교육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