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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춘여자의사회 학술대회 발표

19-10-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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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10-21 17:47 조회1,1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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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춘여자의사회는 서울의대를 졸업한 여자 동창생들의 모임으로 1973년 설립된 조직이며, 1951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의대 여자 졸업생은 1,636명에 이른다. 함춘여자의사회가 2019년 10월 12일 오후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개최한 학술대회의 주요 주제로 ‘국립대학병원에서의 마이너리티 교수 채용에 대한 패널 토론’이 진행되었다. 홍기선 위원장은 패널로 참석하여 서울대의 다양성 현황과 성별, 계열별, 출신학교별 교원 구성의 특징에 대해 발표하였다. 또한 지난 3년 간 매년 발간한 다양성보고서의 구성원 통계에서 대학병원장 발령의 교원들이 누락되어 있어 현황 파악이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하였다. 

패널토론에서 대학병원에 재직하는 여성교원의 임용과 승진에 대한 다양한 이슈들이 논의되었다. 우선 의과대학은 전임교원 외에 임상교수, 진료교수, 임상강사 등 고유한 직명을 가진 비전임 교원들이 다수 존재하여 다른 단과대학과는 차별적인 교원 구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전임교원과 비전임 교원 전체의 성별 이슈, 비전임 이슈, 타교 출신학부 임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점도 확인하였다. 또한 의과대학의 학부와 대학원 여학생 비율에 비해 교원 여성비율이 현저히 낮아지는 학문 파이프라인의 누수현상 문제도 제기되었으며, 그 원인을 찾아내어 제도와 문화를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그 외에 여전히 진료과목에 있어 성별 편중 현상이 있으며, 특히 여성교원들이 비전임 기간과 출산육아에 필요한 시간이 겹치면서 겪는 어려운 상황에 대해 대학병원의 인력구조가 이를 보완해주는 장치가 구축되어 있지 않다는 점 또한 패널과 플로어에서 여러 차례 언급되었다. 여성교원의 우수성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해결에 그칠 것이 아니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점이 다시 한 번 강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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