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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기사 | 고학력 유목민 (매일경제, 2019.02.16.)

19-02-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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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2-18 10:56 조회4,0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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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학에서 매년 배출되는 학사, 석사, 박사의 숫자는 2016년 기준으로 약 30만명, 8만1000명, 1만4000명 수준이다. 학위 사다리 맨 꼭대기에 있는 박사 학위를 받으려면, 고등학교 졸업 후 최소 10년 이상을 학업에 투자해야 한다. 군 복무나 출산, 생계활동 등으로 중단이 생기면 더 긴 시간이 투자된다. 마침내 박사 학위를 받아도 곧장 원하는 직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규 박사들이 정규직 일자리에 안착하기까지 어떻게 경력을 유지하며 이동하는가? 이공계 인력의 경력개발 흐름을 분석한 최근 보고에 따르면, 2016년 신규 배출된 약 8000명의 이공계열 박사 중 이미 직장을 가지고 학업을 병행한 사람을 제외하면 5000명 정도가 구직 전선에 나선다. 그러나 이들을 흡수할 수 있는 연구소와 기업, 대학의 정규직 연구개발 일자리는 약 2000명 규모이고, 따라서 매년 3000명 정도의 박사 인력이 `포스트닥터(박사 후 연구원)`로 대표되는 불안정한 일자리나 연구개발 이외 분야로 가게 된다. 해외에서 특히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귀국하는 500명 정도의 인력이 추가되면 구직자 풀은 더 커진다...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다양성위원회 초대 위원장
매일경제, 2019.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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