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내 전체검색

소식

소식

보도기사 | "한국어 강의 이해못해서"…韓까지 와서 `기초중국어` 듣는 中유학생들 (이데일리, 2019.03.06.)

19-03-06 09:48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3-06 09:48 조회4,311회 댓글0건

본문

전체 유학생 가운데 중국인 비중 48.2%, 절반 가량 "한국어 수업 따라가지 못해", 울며겨자먹기로 '기초 중국어 강의' 수강, "한국어 능력 키울 수 있는 대학 프로그램 만들어야"

“중국 유학생이 한국까지 와서 왜 굳이 기초 중국어 수업을 듣는 거죠?”

김영주(22)씨는 지난해 중국어 기초 교양 수업을 듣기 위해 중국인 학생들과 수강 신청 경쟁을 벌어야 했다. 강의 정원 40명 가운데 중국인 학생은 5명이나 됐다. 김씨는 “한국어 실력이 부족한 중국인 유학생이 학점을 위해 중국어 강의를 듣는 것 같다”며 “정작 한국 학생들의 수업 참여 기회만 박탈된다”고 토로했다.

현저하게 떨어지는 한국어 능력을 가진 중국인 유학생들로 대학가가 진통을 겪고 있다. 특히 학점을 받기 위해 기초 중국어 수업을 듣는 경우까지 있어 국내 학생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유학생들의 한국어 실력 향상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

실제 유학생 중 절반 가까운 학생들이 한국어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작년 11월 서울대 다양성위원회가 발간한 서울대학교 외국인 학생 지원방안 연구에 따르면 유학생 432명 가운데 47.2%가 “한국어 수업을 전혀 혹은 부분적으로 이해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대부분 이해한다”는 응답은 17.8%에 그쳤다. 그러다 보니 한국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피해 중국어 교양 수업을 찾는 중국 유학생도 있다...

이데일리, 2019.03.0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