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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다양성대화시리즈 2회: 김성근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교수 초청 대화

19-04-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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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4-28 16:13 조회4,5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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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9일 다양성대화시리즈 1회에 이어 ‘대학원 연구: 교수와 학생의 유쾌한 협주’라는 제목으로 두 번째 대화의 자리가 마련되었다. 2019년 4월 24일 12시부터 1시 30분까지 신양인문학술정보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다양성 대화에는 60여명의 학생, 교원, 연구원, 직원이 참석하여 서울대 대학원 문화의 특성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었다. 연사인 김성근 교수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4년 동안 자연대 학장을 지냈으며, 화학부 교수로 오랜 기간 재직하면서 특히 이공계의 대학원 문화 특성에 초점을 맞추어 현재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방향을 제안하였다.

김성근 교수는 먼저 대학(원)의 변천과 분화의 역사를 간략히 소개하였고, 대학원생에 대해 어느 사회에서나 공감하는 농담들(예를 들면 http://phdcomics.com 이나 심슨 만화의 내용)을 소개하여 청중의 웃음과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서울대(또는 한국) 대학원의 문제점으로 순수한 아카데미즘의 결핍/부재, 치열한 논쟁의 부재, 지나친 위계질서 문화, 관료주의와 학내 정치의 그림자, ‘생계형’ 교수와 ‘영원한 의존형 아마추어’ 학생 등을 꼽았다. 행사의 제목을 ‘협주’로 잡은 것 또한 합주가 지휘자의 역할이 절대적이라면, 협주는 그 어원이 Concertare로 ‘경합’이며, 경쟁관계에 놓여있긴 하지만 때에 따라 각자의 역할이 돋보이도록 한다는 의미에서 협주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마지막으로 대학원이 추구하는 목표를 두 가지 모델로 비교하면서 연구업적 중심모델과 연구자 중심모델은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30여분의 발표에 이어 1시간 동안 진행된 대화의 시간에는 대학원 문화와 제도 개선 방향, 아카데미즘 고양 방안, 해외 대학원 문화와의 차이점 등에 대한 청중의 의견을 청취하였다. 김성근 교수는 교수와 학생 간 또는 학생 동료 간 적절한 긴장관계는 필요하지만 아카데미즘 안에서 이성적 접근이 필요하며, 주기적인 면담시간과 같은 교수와 학생 간 정례화된 소통의 확대, 연구행정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지 않도록 행정의 간소화 추진, 그리고 지도교수에게 집중화된 영향력에 대한 희석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답하였다. 


관련영상

다양성대화시리즈 2회, "대학원 연구: 교수와 학생의 유쾌한 협주" VOD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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