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25일 출범한 대학다양성협의회의 제1회 워크숍 및 정기회의가 12월 21일 12시부터 호암교수회관 릴리룸에서 열렸다. 서울대학교 다양성위원회는 1기 회장교로서 워크숍 및 정기회의를 개최하게 되었고, 현재 6개 회원교가 모두 참여하여 3시간 30분 동안 활동사례 공유와 함께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워크숍에는 6개교 위원회 관계자뿐 아니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협력부 장용석 팀장, 문지현 과장, 신희원 대리, 그리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임시연 선임전문관도 참관하였다.

1부 워크숍은 서울대, 카이스트, 고려대, 서울과기대, 경북대, 부산대 순으로 다양성(포용성)위원회 위원장 또는 위원이 2023년도 활동을 소개하였고, 2부인 정기회의에서는 대학다양성협의회 회칙(안) 심의, 송도에 소재한 해외 대학 다양성 기구의 협의회 참여에 대한 논의, 2024년 5월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을 기념하여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대학다양성협의회가 공동주관하는 연합포럼 행사 개최 건에 대한 논의, 그리고 지난해부터 시작된 기업, 공공기관, 대학의 다양성 기구 협력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이고 심도 있는 협의가 이루어졌다. 대학다양성협의회 회칙(안)은 몇 가지 수정 사항을 반영하여 통과되었으며, 송도에 있는 4개의 해외 대학에 대해서는 가입 범위를 한국 소재 대학으로 제한하여 협의회 이름으로 가입을 제안하기로 결정하였다. 앞으로 점차 늘어날 민-관-학 협력 방안은 협력 요청 시 회장교에서 회원교에 정보를 공유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것으로 합의하였다. 하지만 현재 국내 6개 대학에 설립되어 있는 다양성(포용성)위원회의 예산이나 전담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많고, 대학 학칙이나 정관에 없는 경우 제도적인 한계가 있다는 점 등 기관별 고충 사항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한 의견교환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