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25일 6개 대학이 참여한 ‘대학다양성협의회’의 발족에 이어 2024년 6월 18일 대학, 기업, 공공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는 ‘한국다양성협의체’ 발족식이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하 WISET)에서 개최되었다. 협의체 발족을 준비한 8개 기관은 서울대 다양성위원회, 카이스트 포용성위원회, 고려대 다양성연구센터, 온세미코리아, GM한국사업장, 포스코이앤씨, HP, 그리고 1기 의장을 맡은 WISET이다. 문애리 WISET 이사장이 환영사를 하였고,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서울대 유홍림 총장, 카이스트 이광형 총장 등이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8개 기관 대표가 발족 선언문을 함께 낭독하였는데, 선언문에서 앞으로 협의체가 추구할 다섯 개의 목표로 포용적 환경조성, 차별금지 및 평등 증진, 다양성 교육 및 인식 개선, 공동체간 대화 촉진, 지속가능한 다양성 정책 추진을 제시하였다. 이어진 주제 토론에서는 먼저 권지혜 WISET 정책연구센터장이 “과학기술계 DE&I 증진을 위한 정책 방향”이란 제목으로 발제를 하였고, 민은기 서울대 다양성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패널토론에서는 8개 기관의 대표가 각 기관의 비전과 활동을 간략히 소개하였고, 플로어로부터 몇 개의 질문을 받아 답변을 하였다. 발족식에는 8개 기관 외에도 스마일게이트, 유한킴벌리, 한국IBM, 삼성전자 등 많은 기업 담당자가 참석하여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