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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 “다양한 인재 선발” 취지 무색… ‘스펙 기록부’ 경쟁이 된 학종 (동아일보, 2019.08.30.)

19-08-3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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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8-30 13:31 조회2,0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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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전형(학종)엔 사교육 영향력이 미미하다고요? 수능 1등급 학생들 가는 서울 ○○대에 5등급 학생을 합격시켰습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입시 컨설팅을 하는 A 씨가 지난해 자신이 맡았던 한 학생을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고교 1학년 내신성적이 5등급에 불과했던 학생은 ‘컴퓨터 관련 자율동아리 구성’과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등을 학생부에 올려 명문대 공대에 합격했다. 

합격의 배경에는 ‘보이지 않는 손’이 여럿 있었다. 학생을 대신해 앱을 만들어준 외주업체, 남은 3학기 내신을 올려주기 위해 학원을 연결하고 스케줄을 관리한 학습 코디, 그리고 자기소개서를 완성해준 컨설턴트다. 과연 이 학생은 ‘학종’이 발견한 숨은 인재였을까, 아니면 부모의 재력과 정보력으로 빚어진 작품이었을까...

동아일보,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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