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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생들의 창의적 준비역량 진단 연구
- 연구책임자: 이선영 (사범대학 교육학과)
- 연구보조원: 황선영 (사범대학 교육학과), 김은선 (사범대학 교육학과), 우정민(사범대학 교육학과), 조혜령(사범대학 협동과정 미술교육전공)
- 본 연구는 창의성이 가진 소외된 특성과 계발의 어려움에 주목하여 창의성 계발에 필요한 촉진 요인들과 이를 저해하는 요인들을 개인 내외적 특성을 비롯한 개인적인 차원과 가정환경과 학교, 사회 및 문화적 맥락 등을 고려한 환경적 차원 등을 모두 포함하여 다각적으로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서 창의성 발현에 필요한 개인 내적 및 외적 특성과 요인들을 분석하기 위한 선행 연구를 개관하였다. 특히 창의적 성취를 이룬 저명인들을 영역별(예: 수·과학, 인문, 사회, 예술)로 나누어 이들의 삶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후 창의성을 계발하고 발현하는 데 필요한 요인들을 다각적으로 확인하여 본 연구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이론적 틀로 활용하였다. 선행연구 개관과 분석을 통하여 확인한 창의성 계발과 촉진 및 저해 요인들을 바탕으로 서울대학교 학부생 20명(인문, 사회과학, 공학, 자연과학, 예술계열 각 4명씩)을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를 실시하여 학생들의 창의적 (준비)역량을 탐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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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전통적으로 재능계발교육에서 소외되어온 “비주류” 재능의 하나인 창의성을 개인의 내재적 특성이나 능력으로 한정하지 않고 사회 및 환경 맥락 속에서 발현되는 재능으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들과 차이점이 있다. 특히 창의성 증진 및 저해 요인을 개인 내적 특성뿐만 아니라 개인 외적 및 환경적 요인으로 다각적으로 탐색한 것, 광범위한 문헌 리뷰를 통해서 가정환경, 사회 및 문화적 배경, 시대적 흐름(사조) 등과 개인의 고유한 특성 간의 관계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서울대학교 학생들의 창의적 (준비)역량을 탐색하는 데 기본이 되는 이론적 틀로 활용한 점 등은 본 연구의 강점이다. 사회적 창의성 관점에서 서울대학교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준비 수준을 진단하고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창의적 핵심 역량과 지원 체계를 도출하였다는 점도 본 연구의 의의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인식하는 창의성의 개념과 촉진 및 저해 요인을 포괄적으로 탐색해 보았다는 점에서 향후 창의성 계발과 교육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 가능하다. 후속 과제로 연구 결과에 나타난 계열별 창의성 증진 및 저해 요인들을 개인적, 교육적 및 사회적 차원으로 구분하여 창의성 교육을 위한 활동과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설계해 볼 것을 제안해 본다. 계열별 특성에 기반한 창의성 교육의 차별화, 창의적 의사소통능력, 협업 및 리더십 함양을 위한 교육적 및 사회적 지원 체계 마련, 교과목이나 정규 교육 과정 밖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예술 문화적 경험(이선영, 2022) 등은 창의성 교육을 기획하는 데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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