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연1회 운영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성 교육은 지난해부터 다양성위원회의 기관주관교육으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 <서울대 구성원의 다양성 이해하기 과정> 은 10월 28일(화) 3시부터 롯데국제교육관 208호에서 교육을 실시하였다. ERP시스템에 수강 신청한 인원은 43명이었으나 9명이 같은 날 열리는 서울대 국정감사 등 이유로 불참하여 총 34명이 교육을 이수하였다.

1시간 40분 동안 진행한 강의에서는 대학과 기업에서 ESG와 DEI 중요성 부각의 배경, 트럼프 행정부의 Anti-DEI 정책 내용과 그 영향 및 대응, 내가 가진 다양성/포용성 감수성 점검, 서울대의 다양성 현황 및 다양성위원회 활동, 서울대 구성원의 DEI 인식조사 결과 등 다섯 가지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하였다. 또한 올해 5월에 열린 문화다양성 주간 행사와 3월부터 6월까지 운영한 8기 학생 인턴십 활동은 영상으로 편집하여 제공하였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대학들에 개별적으로 접촉하면서 <고등교육 우수성 협약>(Compact for Academic Excellence in Higher Education)에 서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대학이 행정부 정책을 따르는 경우 연방 연구기금 우선권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 협약에 대학들은 자율성 침해라는 이유로 맞서고 있으며, 기업들 역시 DEI 정책을 폐기하거나 축소하는 등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DEI 정책 의제가 이제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한국의 대학이나 기업들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본다.

한편 구성원 대상의 DEI 인식조사 결과는 그동안 다양성위원회의 기획연구과제 중 <서울대 학부생의 삶의 질 조사>(2019), <제2차 서울대학교 다양성 환경조사>(2021), <인권헌장에 대한 미래세대 인식조사>(2022) 연구결과의 일부를 소개하고, 그에 따른 개선과제를 제안하였다. 교육에 대한 만족도와 개선방안 제안 조사는 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이메일로 진행할 예정이다.